[스크랩] 나만의 우유빛 피부 비법은 장미화장수!
계절이 5월을 지나 6월이 되면서
도화지에 물감 번지듯이 녹음 드리우고..
그 녹음 속 꽃봉오리 봉긋 봉긋 솟구침에
지대로 살아있는 감각의
내 눈과 코로 과하게 섭취되는 양의 꽃과
향에 녹아나는 나의 심장,
어찌한다지요~~?
혀로 즐기는 감각 외엔 별다른 흥미나
관심따위 없이 살았던 나!
하루가 다르게 힘을 잃어 쳐져가는
피부, 노화가 주는 스트레스도
더이상 방치하다간 위험수위에 도달할 듯 하고
화장품 값도 장난이 아닌데..
시계, 반지, 행운을 뒤지던 클로버 밭에선 시계풀꽃을 따오고..
작렬하는 6월 볕에 담장을 넘어 구애의 손짓
멈추지 않는 장미에게선
매혹적인 꽃잎을 훔쳐왔지요~
원시적이고 재래적 방식으로
화장수를 내어 내장보관하며
딸이랑 저랑 피부 식사용으루요~~~
화이트 포도주를 더혀서 우려내기도 하던데..
전 이 증류수 방법으로~~
<장미워터>
매끄럽고 화사한 피부를 표현해줄 뿐만 아니라
신경안정 효과와 보습효과와 피부 영양 공급,
피부 탄력을 촉진시켜 주며
장미 고유의 매혹적인 향이 아로마테라피 효과까지 선사한다.
크기가 다른 비커를 준비해야됨을 알지만
전 집에 있는 냄비와 내열성 국그릇 두개, 얼음용기를..^^
냄비 안쪽에 국그릇 하날 엎었습니다.
고 위에 뚜껑에서 떨어지는 물받이 국그릇을 얹을려구요~
장미 꽃잎 위로 물을 자박하니 붓고,
가운데 엎어진 국그릇 위로 물받이 국그릇 하나가
더 올려진 셈이죠.
이렇게 냄비 뚜껑도 거꾸로 덮어 불에 올리는 거지요.
끓기 시작하면~~
냄비 뚜껑 위에 얼음조각을 얹어서
뚜껑 안쪽에 영글 물방울이 안쪽 국그릇에
뚝뚝 떨어져 받아지게 할거니까요.
ㅎㅎ
이렇게 15분 정도가 지나..
장미 화장수가 어느정도 받아졌습니다.
처음 받아보는 선물 같은 rose water 라
반가운 맘에~~
음~
처음 탄생한 장미화장수!
헌데, 물이 끓기 시작하면서부터 풍기는 향이
장미꽃에서 나는 향과는 사뭇 다릅니다
그닥 강하지 않은 색다른 엷은 향!!!
그래도 귀하게 catch!!
그리곤, 잽싸게 국그릇 원위치하고서
한 번만 더 받을려구요~
아차, 실수!
물이 심하게 끓기 시작하면서
전쟁터 대포소리가 나더니
그만, 엎어진 아래 국그릇이 요란한 댄스를..
덩달아 위에 얹힌 국그릇이
그 바람에 균형을 잃고 만 겁니다~
갸우뚱하며 난파된 배처럼 바다물 침투..
침몰의 위기에서 멈출 수 밖에요.;;
원래 배운대로 할걸~~
늘 설마 하는 꾀를 부리다가
낭패를 보는게 나 인걸~~
벽돌 하나 공수했슴다.
그 후, 순서입니다!
그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태어난 rose water!!
여기엔, 화장수로 쓸거니까
보습성을 위한 글리세린 5g(1/10은 넘지않게..)
벌꿀 10g, (소주 20g. 이건 안 넣어도 됨)을 넣어 냉장보관 후
잘~ 쓰고있답니다~~
우선은 바르고 난 후 시원하고 상쾌하다는~!
이제사 쓰기 시작한거라
효능은 차후로 미루기로 하구요~
유효기간이 길지 않을지 싶은데
것도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대들은 단 번에 성공 하시길~!
피부에 숨쉬는 장미향을 한번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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