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시인 2011. 2. 11. 11:15

 

방콕여행

              여의도 시인

 

이 겨울 여행을 떠나게 됐어

나 혼자서 떠나게 됐어

마음이 홀 가분해  마주치는 공기가 너무 시원해

바다도 너무 맑아

팬션에 앉아서 차 한잔해

두고 온 내 짝이 갑자가  생각나

(그게 누구냐고) 하다가 두고온 일상이지

생각치 말고 이 시간 즐겨야겠어

눈에 담아도 담아도

가슴에 들어오는 이 풍경

나 좋아해  나 사랑해 행인이 지나가네

(아이구 머니 니네 머니)왜 이렇게 갑자기 외로워지나

전화기를 찾아들어

(여보 나 여기서 심심해)

(여보야 눈 떠 봐 늦었어 출근 안 할거야)

이런 아이 꿈이었어 좋았는데....방 콕 여 행

 

-여의도 시인- 2011.2.11." 상상으로도  즐겁군요"를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