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노래가사모음

춘야 우중

여의도시인 2011. 1. 31. 10:41

 

                    춘야 우중

                                    여의도 시인

 

소리없이 내리는 봄 비에 가로등 불 빛이 내려앉네

아무도 지나지 않는 골목

처량히 나 뒹구는 우산 하나

누가 버리고 갔을까

누가 찾지도 않는 걸까

이 밤에 이 밤에 목 놓아 우는 바람소리가

나를 울리네 나를 울리네

소리 소리도 없는

흐르는 눈물같은 빗방울들이

싸늘히 식어가면서 유리창에 뚝 뚝 뚝

아 밤에 아 맘에  내 가슴에

가슴에 젖어든다

 

-여의도 시인- 2011.1.31."춘야 우중"을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