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과메기, 비린내 없이 먹는 법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네요~
서해에는 또 폭설소식도 들리고...
자주 내리는 하얀 눈 세상이 이제 질리기도 합니다.
꽁꽁 얼어붙은 날씨에 구제역과 AI같은 불청객의 횡포가 더 심해져가니
언능 따스한 봄이 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잘 알고지내는 지인께서
한창 제철을 만난 겨울철 별미 과메기를 들고 오셨어요.
포항에 아시는 분이 보내주셨다는 구룡포 과메기를요.
이웃님들과 난생처음 먹어보던 과메기!
첫 느낌보다는 맛나게 먹었던 기억으로 군침이 돌며 눈이 휘동그레졌지요~
때마침 군에 간 울 큰 보물이 휴가나온 차에
함께 먹으니 그 맛은 배가 되었네요.
겨울 바람에 잘 말려진 포항의 구룡포 과메기..윤기가 좌르르 흐르죠~
일단 껍질을 벗겨내고..요 껍질은 울집 멍멍이들 몫~
껍질인데도 정신이 없네요~
시골에서는 이렇 듯 버릴게 거의 없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답니다
우와~
과메기의 느끼함을 줄이기 위해 야채와 곁들여주는데요~
김에 싸먹어도 맛나지만 저는 오늘 고소한 배추속에 싸서...ㅋ
고소한 배추속잎, 풋고추, 마늘, 다시마...그리고 초고추장..
날도 춥고..군에서 휴가나온 아들과 함께 네식구가..
생각치 않는 과메기 파티를 열게 되었네요~
부자간에 오랜만에 이슬이를 한잔씩 하면서요.
과메기와 함께 곁들이는 이슬이는 잘 취하지도 않는다 합니다.
과메기 속에 숙취해독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기 때문이랍니다.
과메기의 느끼함을 줄이며 더더욱 맛나게 먹을 수 있는 것
바로 이것인데요~
짜~잔!
매실장아찌랍니다.
아삭하면서 새콤달콤한 맛은 과메기의 맛을 더더욱 살려준답니다.
배추잎에 다시마 올리고 과메기 올려주고..
장아찌와 풋고추, 마늘을 넣고 오물쪼물 싸서~~
한입에 넣으니..
배추의 고소함과 함께 과메기의 쫄깃함!
새콤달콤한 매실장아찌가 입맛을 사로잡네요.
영양덩어리 과메기와 함께
추운 겨울 구제역으로 꽁꽁 얼어붙은 농심을 달래어 봅니다.
구제역과 AI...종식을 간절히 빌면서...
모두들 건강 유념하시고
빙판에 미끄럼 조심~ 안전 운전하세요~
과메기는? 청정해역에서 갓 잡은 신선한 청어(어획량이 줄어 꽁치로 대체되기도 함)를 엮어서 겨울철 바깥에 내다 걸어(섭씨 영하10℃의 냉동상태로 두었다가 하기도 함) 자연 상태에서 냉동과 해동을 거듭하여 말린 것으로, 옛날 궁중의 고단백 식품으로 즐겨 먹었으며, 불포화 지방산인 EPA와 DHA 함량이 많고 맛 또한 일품이다.
|
| |||
농촌진흥청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소중한 댓글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