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동충하초, 콩나물처럼 집에서 키워드세요!
동충하초(冬蟲夏草)의 유래는 고대 중국에서 시작된다. 중국고대의 은상시대(殷商時代)로 부터이며 왕과 제후의 무덤 안에서 발견된 동충하초 형태의 옥돌은 왕과 제후가 죽은 다음 다시 부활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를 순장한 것이라고 중국 고고학자들에 의해 밝혀졌다.
또한 동충하초는 독특한 형태로 3000년에 한번씩 꽃이 핀다는 우담화(優曇華)에 비교할 정도로 길조의 증표로 여겨져왔다. 동충하초의 가치는 신비에 비유될 정도로 높으며, 중국에서는 지난해 자연산 동충하초 가격이 1kg당 9천 달러를 기록하였다.
그것은 최근 기후이상과 채취량의 증가로 자원의 희소가치가 더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동충하초의 발생 중심지인 티벳에서는 동충하초'를 확보하기 위해 무력충돌까지 번지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이를 두고 <동충하초 전쟁>이라 일컫고 있다.
국내에서 자연산 동충하초는 6월에서 8월경 우리나라의 산이나 계곡을 걷다보면 낙엽 혹은 바위틈에서 가끔 발견이 된다. 그러나 크기가 작아 전문가라 할지라도 채집이 쉽진않다. 동충하초는 희귀자원이므로 일반인들이 접하기엔 어려웠다.
최근 농촌진흥청에서는 일반인들의 동충하초 이용 요구에 부응하여, 인공적으로 대량생산 할 수 기술개발에 집중하였고 그 결과 누에를 이용한 동충하초의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몇 가지 동충하초 종류가 있는데 그 중 눈꽃동충하초는 항암 작용, 면역증강작용, 항피로작용, 항스트레스작용, 간보호작용, 항노화작용 등의 약리효능이 밝혀진 바 있다.
더우기,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동충하초 미니키트는 야생에서 자라는 동충하초를 실내에서 키울 수 있도록 고안된 용기로 현재 특허를 획득하였다. 지금까지 국내에 유통되고 있던 동충하초가 있었지만, 신선도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동결건조한 제품 형태로 유통되어 왔으며, 판매가격도 시중에서 100g에 10만원 정도로 높아 소비자들이 구입해서 먹기에 부담스러웠다.
미니키트는 동충하초균이 접종된 번데기를 키트 하단의 침에 고정시키고 뚜껑을 덮은 상태에서 실내 온도 20~22℃에서 15~20일이 경과하면 동충하초를 수확할 수 있다. 반투명의 재질로 만들어진 미니키트는 사각형(160×25×55㎜)과 원형(높이 82㎜, 폭 75㎜)의 두 가지 형태가 있으며, 사각형은 56개, 원형은 15개의 개체가 들어간다. 동충하초 재배시 밀폐처리가 되므로, 위생적이며 적절한 수분함유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반투명 재질의 용기로 구성되어 재배기간 동안 내부를 훤히 볼 수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 관찰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동충하초가 완전히 자란 후에는 가정에서 차를 끓이거나 요리 재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동충하초를 생산하는 일부 농가에서 현재 시험생산 중이며, 금년 하반기 10월 경에는 농가에서 생산하여 시중에서 유통될 계획이다.
그린매거진 6월호에서..
<농촌진흥청 인터넷홍보팀>